"가을엔 트임여행".. 가족과 소중한 이와 함께 한 트임 2차 체험 모습입니다. > 갤러리

​트임은 함안군과 함안군리더연합회가 올해 3년째 벌이고 있는 대표적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이 농촌 마을체험+문화관광이어서 참 알차고 다채롭습니다. 가족이나 친지, 동창들이 함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딱입니다.

지난 9월 28~29일간 실시됐던 2019 제2차 트임 장면을 잠시 소개합니다. 오는 10월 5일~6일에 트임 행사가 이어집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숙소(여항산문화센터) 앞 여항산에 첫날(9월28일) 오후 무렵, 비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는 여항산 기슭에서 채취된 '금계마을 산채류 정식'을 첫날 저녁, 다음날 아침에 먹을 수 있는데 맛있다고 이미 소문이 자자합니다. 게다가 저녁 무렵과 이른 아침 무렵의 맑은 공기는 체험하지 못한 분들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울 듯.. 정말, 무지 좋습니다. 

요사이 함안에서 제일 핫한 곳.. 핑크뮬리가 아슴히 피어있는 대산 악양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만개한 가을 꽃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일행들이 사진촬영에 한창입니다. 

역시 가을에 그 이름을 날리는 '핑크뮬리'~.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악양생태공원에는 '핑크뮬리'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함안의 젖줄.. 생태공원을 감싸면서 남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날 남강변 대산면 갈마산 자락 아래서는 '산신령과 함께 하는 갈마산축제'가 열렸습니다. 당연히~ 일행들도 현장을 찾아 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갈마산마을은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인데..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요즘에는 주민들의 전입이 늘고 있다 합니다. 마을 벽화가 참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마을에서 대여해 주시는 자전거를 타고 가을 들녁으로 한바퀴 다녀오는 일행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맷돌로 갈고 있는 것은 메밀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맷돌을 돌리는 모습인데.. 이렇게 만들어진 메밀묵을 현장에서 시식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주민들께서 메밀묵과 시루떡을 싸주시는 모습이 시골집을 다녀올 때가 생각나게 해서 약간 찡하였습니다. 

'떡매치기'라고 아시나요? 아이들이 떡매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이런 놀이, 시간.. 정말 소중하지요~ 아~ 엊저녁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윷놀이, 투호놀이도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진 가족노래방은 덤이었지요^^

다음날, 함안박물관과 고분을 거쳐 도착한 산인면 입곡리 한 마을에서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주인이 큰 길까지 마중을 나와서 반겨주시더니 떠나올 때도 다리까지 나와 배웅하여 주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이것이 시골마을의 인심이 아닐까요~ 

이후 산인 입곡공원에서 무빙보트를 타고 2일차 행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모두들 "다시 찾아오겠노라~"고 한 말씀씩 하셨습니다.